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치솟는 달걀값이 물가 상승의 주범이 되자 미국은 최근 튀르키예와 브라질 등에서 달걀 수입을 늘렸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산 수입도 늘리겠다는 겁니다.
다만 한국에서 달걀을 언제부터 얼마나 수입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발한 후 산란계 약 1억 6천600만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이 때문에 전역에서 달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달걀 가격이 지난 몇 달 동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습니다.
미 농무부는 해외 공급망 확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 퇴치를 위해 치료제와 백신 연구 개발에 최대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4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김종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