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화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늘(21일)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81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퇴직자 가운데 안영인 전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47억 7천672만 원을 신고해 이번 신고 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한전KDN 김장현 전 사장과 행정안전부 이상민 전 장관은 각각 47억 4천348만 원, 46억 3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몰리자 자진해서 사퇴한 이 전 장관의 경우 보유 재산이 약 1년 새 6억 5천921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 변동 사유는 상속과 급여 저축, 주식 신규 취득, 보유 주식 가액 변동, 공시지가·공시가격 상승 등입니다.
이 밖에 국가정보원 홍장원 전 1차장 24억 8천480만 원, 권익위 정승윤 전 부위원장 22억 716만 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채환 전 원장 21억 9천278만 원 등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공직자는 경북대 서창교 부총장으로, 서 부총장이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은 48억 1천804만 원입니다.
서 부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 명의로 된 예금 24억 6천782만 원과 상장 주식 9억 4천980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또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아파트 분양권과 배우자 명의로 된 경북 경산시 중산동 아파트 전세권 등 건물 13억 6천90만 원도 신고했습니다.
이어 목포대 박시형 부총장과 기상청 박훈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장은 각각 43억 7천514만 원, 41억 5천220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관급 이상의 최초 신고자 중에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패방지부위원장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박선영 위원장이 각각 40억 4천256만 원, 34억 7천69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