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통해 오늘(20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타이완의 한 배우가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소감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한국의 탄핵 집회는 초대형 야유회'입니다.
타이완 걸그룹 출신의 배우인 황차오신입니다.
얼마 전 서울 광화문을 관광하던 중 우연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는 걸 보게 됐다는데요.
황차오신은 소셜미디어에 집회 현장을 사진으로 전하며 처음 한국의 민주 집회 현장을 경험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며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플래카드뿐 아니라 의자와 푸드트럭 무리가 있고 온갖 먹을거리들이 있는데 이 모든 게 공짜라는 게 핵심이라며, 집회 현장에서 받은 떡볶이와 핫도그 등의 간식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황차오신은 서로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있는 듯했고 먹고 난 쓰레기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치우더라며 한국인의 단결력은 정말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이 게시글을 두고 비판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혼란스러운 한국의 정치 상황을 가볍게 야유회로 빗대며 즐겼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논란이 일자 황차오신은 신중하지 못했다며 게시글을 삭제했으나 이후 외국인으로서 한국 정치에 대한 입장은 전혀 없다며 삭제했던 게시글을 복구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야유회는 노는 거잖아, 목숨 거는 사람들 앞에서 경솔했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안면을 이렇게 트네", "외국인 사이에서 한국 관광 코스로 집회 현장이 뜬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