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인천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인근 주택으로 옮겨 붙어 이재민 2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오늘(20일) 새벽 4시쯤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물상이 불에 탔고 인근 주민 42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또 불이 주변 건물 10여 곳으로 번지면서 20여 명이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민 중 일부는 인천 동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주 시설인 송림2동 경로당에 머물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 1시간 15분여 만인 새벽 5시 15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음향기기와 배터리를 취급하는 고물상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