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이틀 연속 일일 관객 2만 명대에 머물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키 17'은 18일 전국 2만 7천30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6만 1천677명.
박스오피스 1위는 지켰지만 이틀 연속 일일 관객 수가 2만 명대를 기록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데다 입소문이 기대만큼 퍼지지 못하면서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됐다. 300만 돌파까지는 가능해 보이지만 그 이상의 흥행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금일(19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가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19일 현재 예매율 1위를 달리며 '미키 17'을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1일 한국 영화 '스트리밍'도 개봉해 경쟁에 가세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