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숨져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오늘(19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쯤 남원시 월락동 남원공설운동장 앞 도로에서 A(30대) 씨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B(11) 군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 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조사 결과 B 군은 인근 수영장에서 수영한 뒤 귀가하기 위해 도로를 건너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 군이 도로를 건너려고 빠르게 달렸고, A 씨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