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헌재 '침묵' 속 평의 계속…이번 주 선고할까

<앵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을 이번 주에는 내놓지 않겠냐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지만, 오늘(18일)도 선고일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편광현 기자, 오늘 박성재 법무부장관 변론이 있었는데, 그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평의는 오늘 계속 이뤄진 겁니까? 

<기자>

네, 헌법재판관들은 오늘 오후 박성재 법무부장관 1차 변론 직후부터 저녁까지 평의를 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심리를 수시로 이어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도 두 사건 선고기일을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선고 기일이 통지되더라도 재판관들이 최종 결론을 확정한 건 아닙니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에도 재판부가 선고 직전까지 결정문을 두고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사례 등에 비춰봤을 때 재판부가 내일쯤 평의를 마치고 이번 주 금요일로 선고 기일을 정하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는데요.

하지만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결정문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선고 기일이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네, 선고 당일 재판관들 안전을 위한 준비는 계속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우선 경찰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경찰은 선고 기일 지지자들이 몰려 차량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해, 여러 가지 비상 방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헌재는 재판관 출퇴근 여부와 동선을 철저히 비공개로 부치고 있고, 선고 당일 생중계 여부도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재판부가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고 당일 국회 측은 대리인단 전원과 정청래 소추위원단장이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선고 기일이 결정되면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당사자 출석 여부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