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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다음 달 본격 재판…피해 업체 대표들 증인신문

'티메프 사태' 다음 달 본격 재판…피해 업체 대표들 증인신문
▲ 구영배 큐텐 대표(가운데)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재판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오늘(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 10명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전 첫 공판을 열고, 증인 채택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같은 달 22일에는 검찰과 피고인 측이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변론 계획 등을 밝힌 뒤 증인신문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마크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정권 티몬·위메프 판매업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피해업체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피해자 증언을 통해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고, 티메프에 어떤 기망(속임)을 당했는지, 어떻게 사기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류화현 위메프·류광진 티몬 대표 등과 공모해 1조 8천500억 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 대금 등을 가로채고(사기),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1천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류화현·류광진 대표와 공모해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계열사 일감을 몰아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7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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