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오디세이 하자에서 열린 오디세이학교 11기 입학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은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돕는 기관인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가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는 난독과 경계선지능 등으로 학습이 곤란한 학생의 기초학력 문제를 심층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지난 2∼3월 남부교육지원청,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성북강북교육지원청, 중부교육지원청에서 차례로 개소·출범한 바 있습니다.
시교육청은 내일(19일) 난독지원기관 27곳, 경계선지능지원기관 2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이를 계기로 영역별 전문 진단 검사, 교사 및 보호자 상담, 찾아가는 서비스, 학습 성장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서울 관내 학교는 이달 중 다층적 기초학력을 진단한 후 난독 등으로 학습 부진이 의심되는 경우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에 통합진단을 의뢰할 수 있습니다.
정근식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단순한 학업 성취의 출발선을 넘어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보장받아야 할 기본권"이라며 "배움의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경험한 학생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