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발생한 육군 대형 정찰무인기가 지상에 있는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
육군이 무인기 충돌 사고 여파로 무인기 비행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육군은 어제(17일)부로 무인기 비행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육군이 운용하는 무인기는 어제 사고가 난 '헤론'을 비롯해 대북 정찰용이 다수인데, 비행 중단에 따른 정찰 공백 방지를 위해 군은 공군이 보유한 '글로벌 호크'와 정찰위성, 한미연합 정보자산 등 다른 정찰 자산의 운용을 강화했습니다.
육군은 육군본부 정보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여 명 규모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대북정찰용 무인기 '헤론'은 활주로로 착륙한 뒤 갑자기 방향을 틀어 지상에 있던 헬기와 부딪쳐 전소됐습니다.
육군은 불에 탄 헬기 1대 외에 다른 헬기 1대에서도 외부 긁힘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경기일보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