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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으로 덮인 야구장…고척돔 제외한 4개 경기 강설 취소

봄눈으로 덮인 야구장…고척돔 제외한 4개 경기 강설 취소
▲ 전국 곳곳에 폭설이 내린 18일 강원 춘천시 소양강의 버드나무 군락 위로 눈이 쌓인 모습

봄꽃이 꽃망울을 틔울 시기에 난데없이 쏟아진 봄눈에 프로야구 8개 팀이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서울 잠실구장(NC 다이노스-LG 트윈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두산 베어스-kt wiz),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시범경기가 강설로 취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강설로 취소된 경기는 2018년 3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SK(현 SSG)전이었습니다.

시범경기 강설 취소는 오늘(18일) 4경기를 포함해 2001년 이후 총 15번 나왔습니다.

정규시즌 경기가 눈 때문에 열리지 못한 사례는 KBO리그 역사상 딱 한 번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14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KIA의 경기가 강설 취소됐습니다.

KBO리그는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오늘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한 뒤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합니다.

눈 때문에 8개 구단이 마지막 시범경기 기회를 놓쳤지만,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정상적으로 경기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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