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 전국 인민반장 열성자회의가 16일과 17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북한이 우리의 통·반장에 해당하는 전국의 인민반장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열고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촉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3차 전국인민반장 열성자회의'가 그제(16일)부터 이틀 동안 평양에서 진행됐다면서, 동, 인민반사업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도들이 토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명훈 내각 부총리는 회의 보고에서 "인민반은 주민들과 인민정권기관을 이어주는 사회생활의 기층조직이고 주민생활의 거점"이라며, "사회주의도덕기풍을 철저히 세우고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대중적인 투쟁으로 박력있게 전개"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민반은 북한의 가장 작은 행정 단위로, 인민반장은 남한의 통·반과 유사한 인민반을 이끌면서 소속 반원들을 감시하고 관계 당국에 동향을 보고하는 업무 등을 수행합니다.
북한이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기층 말단 조직인 인민반의 책임자를 모아 회의를 개최한 것은 주민생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