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울 광역버스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인천시가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 이후 운행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당시 179대였던 운행 대수가 현재 244대로 늘어나 운행률이 53%에서 70.3%로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배차간격은 평균 8분 단축됐고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4만 8천42명에서 5만 8천477명으로 21.7% 늘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강남역 노선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하루 운행 횟수를 56회에서 68회로 12회 늘렸습니다.
배차간격은 5분 이상 단축됐고 하루 평균 이용객도 1천120명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처우가 열악해 기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서 운행률이 면허 대수의 6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는 올해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10개 운수업체에 모두 272억여 원을 재정 지원하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승객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또 이달 소래포구역에서 역삼역을 오가는 M6461 노선을 개통하고 상반기 안에 검단초교에서 여의도복합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M6659 등의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광역버스 운행률 90% 달성을 목표로 추가 증차를 추진하겠다며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시민 교통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