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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제주, 한라산 최고 18㎝ 적설…강풍·풍랑 특보

'다시 겨울' 제주, 한라산 최고 18㎝ 적설…강풍·풍랑 특보
▲ 3월 중순이지만 다시 겨울이 왔나봄

제주 산지에 최고 18㎝ 넘는 많은 눈이 쌓이고 강풍이 몰아치는 등 3월 추위가 제주에 찾아왔습니다.

오늘(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 18.1㎝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사제비 16.4㎝, 어리목 11.9㎝, 영실 7.8㎝ 등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 중입니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전 6시 기준 1시간 내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2.2m, 한라산 진달래밭 초속 19.1m, 마라도 초속 18m, 우도·가파도 각 초속 17.3m 등입니다.

현재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불가하며,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은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가 해제됐습니다.

명림로 4·3평화공원∼명림로 입구 삼거리 구간은 대형과 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까지 제주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3∼8㎝, 중산간 1㎝ 내외로, 예상 강수량은 5∼10㎜입니다.

기상청은 19일 새벽까지 제주에 바람이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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