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로 금메달 획득한 빅토르 안(안현수)
한국 쇼트트랙 간판 선수였다가 러시아로 귀화한 빅토르 안(39·안현수)에 대해 러시아 빙상계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전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기념행사에서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의 상징"이라며 "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굴랴예프 회장은 1985년 11월생인 빅토르 안도 올해 40세가 된다고 언급하면서 "상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서 쇼트트랙의 대중화와 홍보에 많이 기여했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활약상을 거론했습니다.
당시 소치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훈장을 받는 등 러시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습니다.
굴랴예프 회장은 이번 행사에 빅토르 안을 초대했지만 가족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그는 항상 우리의 활동에 호응하고 특히 젊은이들에게 쇼트트랙을 홍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