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정훈과 디온테 버튼
프로농구 정관장이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습니다.
정관장은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73대 68로 눌렀습니다.
19승째를 올린 7위 정관장은 6강 PO 진출 경쟁팀 6위 DB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1 쿼터부터 28대 10으로 한국가스공사를 압도한 정관장은 전반을 44대 32로 앞선 뒤 3 쿼터에 외국 선수들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습니다.
3 쿼터 10분을 나눠서 뛴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6분간 9점, 디온테 버튼이 4분간 8점을 몰아쳐 앤드류 니콜슨이 혼자 7점만 올린 한국가스공사 외국 선수진을 압도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4 쿼터 전면 강압 수비를 꺼내 들어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4 쿼터에만 스틸 7개를 기록하는 등 강도 높은 압박으로 정관장의 실책 9개를 유발했으나 끝내 역전을 일구지는 못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곽 난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3점 31개를 쐈으나 27개를 놓쳤다.
성공률이 13%에 불과했습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3점 1개를 적중해 41경기 연속 3점 성공 기록을 세운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니콜슨은 2000년대 중반에 활약했던 찰스 민렌드를 뛰어넘어 이 부문 KBL 역대 외국 선수 중 1위로 올라섰습니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를 합쳐서는 이규섭 해설위원과 함께 공동 7위입니다.
한편 전반 종료 3분여 전 상대의 강도 높은 수비에 고전하자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정성수가 돌연 팔꿈치로 변준형의 명치를 가격해 눈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못하게 급소를 맞은 변준형은 코트에 쓰러진 뒤 한동안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정성우에게는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주어졌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