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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파면" vs "주내 복귀"…대립 격화

<앵커>

지난 주말 집회 참가자들로 뒤덮였었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월요일인 오늘(17일)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주말과 달리 오늘은 날이 꽤 쌀쌀한데 사람들이 꽤 많이 모였네요?

<기자>

이곳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한 시간 전쯤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라서 장갑과 귀마개 같은 방한 용품을 착용한 집회 참가자들이 '대통령 파면'을 외치고 있는데요.

앞서 오후에는 시민 단체 '비상 행동' 측이 주최한 시국선언도 열렸습니다.

[진영종/'비상 행동' 공동의장 : 내란 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이제는 헌법재판소가 응답해야 할 시간이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이들은 서둘러 선고 일정을 정해 달라며 헌재가 있는 안국역 방향으로 1km가량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안국역 근처에서는 촛불 행동이 주최하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동시에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오늘 계속 이어졌잖아요. 그쪽 취재한 내용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서울 곳곳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대학로 캠퍼스 앞에서 탄핵 반대 시국 선언을 가졌습니다.

[황승환/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 : 대통령의 사기 탄핵이 기각되고, 직무 복귀하셔서 이 나라가 정상화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 만장일치로 탄핵을 기각시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헌재 근처인 안국역 일대에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운동본부와 탄핵 범국민연합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 '파면 반대', '즉각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이상학·김한결, 영상편집 : 신세은,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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