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 매화축제장
전남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 중 하나인 광양 매화축제가 늦은 개화로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7일 개막한 제24회 광양 매화축제에 어제까지 40여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광양시에서 매년 10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축제 기간 매화마을을 찾은 것으로 집계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폐막일까지 30%를 겨우 넘은 개화율 탓에 흥행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의 봄, 광양 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습니다.
차량과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없는 '3무(無)' 행사를 통해 지속성을 강화했다고 광양시는 전했습니다.
광양시는 축제 이후에도 개화에 맞춰 관광객 방문이 몰릴 것으로 보고 오는 23일까지 교통안전·편의 지원, 불법 행위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직거래 장터,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하겠다"며 "개화가 늦어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축제장을 찾아 다채로운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방문객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광양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