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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 안덕근 장관에게 '미국 에너지장관 만나라' 지시

최 대행, 안덕근 장관에게 '미국 에너지장관 만나라' 지시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 현안 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직접 만나 '민감국가 관련 문제'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오늘(17일) 오전 9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지난 1월 미국 에너지부가 민감국가에 한국을 포함한 것과 관련해 "관계기관들이 미국 측에 적극 설명해 한미간 과학기술 및 에너지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추가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국가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등을 이유로 특정 국가를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관련 동향을 적시에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두 달이 지나서야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특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이번 주 중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적극 협의하라"고 별도 지시한 것입니다.

이번 간담회에선 미국의 상호관세 관련 동향과 향후 대응 계획도 논의됐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국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노력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상호관세 대상 유력 업종 등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기재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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