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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안 남은 오사카 엑스포…일본인 31%만 "가보고 싶다"

한 달도 안 남은 오사카 엑스포…일본인 31%만 "가보고 싶다"
▲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섬에서 2025 세계 박람회(엑스포) 개최를 위한 부지에서 건설 중인 파빌리온이 보인다.

오사카 엑스포의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엑스포 관람 의향을 보이는 일본인이 여전히 10명 중 3명꼴에 불과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4∼16일 102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오사카 엑스포에 가보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그친 걸로 나타났습니다.

68%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신문의 지난해 11월 설문 조사에서 '가보고 싶다'와 '그렇지 않다'는 응답률이 각각 30%와 69%였던 것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5일까지 입장권 예매 물량은 약 807만 장으로, 애초 목표치인 1천400만 장의 6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엑스포는 오사카시 서쪽 매립지를 개발한 인공 섬인 유메시마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6개월간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일본은 아베 총리 시절이던 지난 2018년,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5년 오사카 엑스포가 고도 성장기를 재연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엑스포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1964년 도쿄올림픽을 개최하고 6년 뒤인 1970년에 오사카 국제박람회를 열면서 성공한 경험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때문에 예정보다 늦어진 2021년에 상당 부분 무관중 방식으로 열려 기대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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