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및 의원들이 1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도보 행진을 시작해 광화문광장 인근에 도착하고 있다.
민주당이 오늘(15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은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약 8.8km가량을 행진하는 거리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행진을 시작한 이래 벌써 나흘째입니다.
의원들은 행진하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심우정은 사퇴하라" "최상목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약 2시간가량 행진한 뒤 광화문에 도착한 이들은 헌재 인근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장외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변 안전을 이유로 이번 행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주말 집회 역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애초 오늘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갈 방침이었지만 헌재의 선고기일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선고일까지 행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내일(16일)도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