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에너지부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 14일, 한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들어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현 행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올해 초에 이전 정부인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민감국가는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국가입니다.
국가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경제안보 위협, 테러 지원을 이유로 특정 국가를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정보기구인 정보방첩국(OICI) 등이 관리하며, 민감국가 출신 연구자들은 관련 시설이나 연구기관에서 근무하려면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다만, 한국이 민감국가 가운데 최하위 범주여서 기존 민감국가인 중국, 러시아, 북한 등보다는 제한이 엄격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