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 탄핵 찬반 집회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 주에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탄핵 찬반 단체가 오늘(15일) 서울 곳곳에서 '세 과시'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15차 범시민 대행진을 개최합니다.
비상행동은 이번 집회를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10만 명입니다.
이에 앞서 원내 5개 야당이 주최하는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범국민대회'가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엽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오후 3시 을지로입구역 앞에서 3만 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오후 1시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 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6시30분 안국역 3번 출구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고 공지했습니다.
보수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 예정으로, 서울에선 오후 1시부터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기도회 형식으로 집회에 나섭니다.
대국본과 세이브코리아 측은 각각 10만 명, 2만 명이 모일 예정이라고 경찰에 집회 인원을 신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