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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캐나다 총리 취임…"미국 일부 되지 않을 것"

카니 캐나다 총리 취임…"미국  일부 되지 않을 것"
▲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현지시간 14일,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새로운 캐나다 총리로 취임했습니다.

카니 신임 총리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주권 위협에 맞서며 캐나다가 어떤 형태로든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겠다고 재강조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카니 자유당 대표가 이날 오타와의 캐나다 총독 집무실인 리도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메리 사이먼 캐나다 총독의 주재 아래 새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취임 선서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총독은 캐나다의 국가원수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대리해 국가 주요 행사를 주재합니다.

카니 총리의 취임은 지난 9일 그가 집권 여당인 자유당의 새 대표로 선출된 지 5일 만입니다.

카니 신임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절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어떤 형태로든 어떤 형식으로든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셈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딜메이커"라고 언급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희망하지만, 아직 통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멜라니 졸리 외무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며칠 내에 (카니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주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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