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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자전거 훔치고 1시간 만에 당근을…간 큰 도둑

대구광역시 동구의 한 골목길. 한 남성이 중고 거래를 위해 기다리고 잠시 후 판매자 남성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갑자기 팔을 붙잡는 남성, 그 때 주차된 트럭에서 한 명이 더 내립니다.

두 사람에게 포위된 판매 남성은 저항을 하지 못하고 끌려갑니다.

약 한 시간 전, 한 식당 옆으로 한 남성이 자전거를 어깨에 들쳐 메고 걸어갑니다. 자물쇠를 채워 놓은 자전거 2대를 절도한 겁니다.

이 남성이 고가의 자전거 2대를 훔치는 사이 다른 한 명은 근처에서 망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1시간 후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전거 판매 글이 올라온 겁니다

[문병현 경감, 이승호 경위 / 대구동부경찰서: 피해자로부터 XX 마켓에 비슷한 물건이 올라와 있다는 내용을 청취를 하고 도난 발생 시간으로부터 1시간 정도 밖에 경과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속하게 피해품을 회수해야 될 필요성이 있었고...]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매자인 척 이들에게 접근했습니다.

[문병현 경감: 검거조를 편성해서 긴급하게 현장에 출동해서 제가 먼저 도착해서 현장을 파악하고...]

[이승호 경위: 비대면 요구하는 절도범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자전거가 없다 현장에 와서 위치를 알려달라'...]

일부러 한 대는 숨겨 놓고 다른 한 대만 주차장 옆에 세워 놓은 상황.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해 주차된 차량 안에서 사복을 입은 경찰관이 잠복을 시작했고 절도범이 나타나기를 기다렸습니다.

[현장에 절도범이 나타났을 때 이 자전거가 그 자전거가 맞느냐 라고 말을 해서 그 절도범이 자전거가 맞다고 할 때...]

절도범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붙잡은 경찰. 트럭에 앉아 있던 경찰관이 합세해 신속하게 체포하고 검거된 남성을 통해 망을 봤던 남성도 검거했습니다.

도난당했던 자전거는 피해자에게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송혜미 변호사: 한 명이 이제 훔치는 사이에 다른 한 명은 망을 봤기 때문에 이제 2명 이상이 절도를 한 것으로 보아서 특수 절도에 해당합니다. 특수절도는 일반 절도보다 중하게 처벌하고 있는데요. 벌금형이 없고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해당 콘텐츠는 AI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취재: 김근호 / 영상편집: 김수영 / 제작: 모닝와이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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