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천수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
충남 서산시는 한국물새네트워크와 함께 천수만에서 흑두루미 서식 조사를 한 결과 1만 1천500여 개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수만은 흑두루미 이동 시기의 중간 기착지로, 매년 꾸준하게 흑두루미가 방문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개체수 파악 조사에서 흑두루미 1만 1천500여 개체와 재두루미 유조 1개체, 검은목두루미 11개체, 캐나다 두루미 4개체, 검은목두루미와 흑두루미 교잡 개체 3개체가 확인됐습니다.
고북면 사기리와 부석면 창리 일원 먹이 제공지를 중심으로 밀집했고, 일부는 주변 농경지에서 발견됐습니다.
서산시는 지난 월동 시기에 시민단체와 함께 볍씨 35t을 먹이로 제공했습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가 늘어나도록 먹이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산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