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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부터 결혼·출산·육아까지…인천 출생 정책 완성

만남부터 결혼·출산·육아까지…인천 출생 정책 완성
▲ 신혼부부를 위한 '천원주택' 공급 계획을 설명하는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아우리는 종합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늘(13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이플러스 이어드림과 맺어드림, 길러드림 등 인천형 출생정책 3가지를 추가 발표했습니다.

아이플러스 이어드림은 청년들의 교제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에서 살거나 직장을 다니는 24세에서 39세까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1회당 100명씩 연간 5차례 열립니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시내 호텔과 공공시설, 야외행사장 등지에서 커플축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은 인천에 있는 공공예식장을 예비부부에게 무료로 대관하고 결혼식 비용 가운데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인천 거주 예비부부 40쌍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아이플러스 길러드림은 연간 960시간인 정부 지원을 초과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최대 1천40시간까지 돌봄시간을 확대하고 저녁 시간대와 주말 등에 대한 틈새 돌봄과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방학 무료 점심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서 유 시장은 2023년부터 인천형 출생정책으로 아이플러스 1억드림과 집드림, 차비드림 정책을 잇따라 발표해 시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만 5천242명으로 한 해 전보다 11.6%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 증가율 3.6%를 훨씬 웃돌며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2월 기준 인천으로 주소를 옮긴 주민등록인구도 전달대비 4,205명 증가해 서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유 시장은 "인천형 출생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책이 아니라 청년들의 만남부터 결혼, 출산, 양육까지 모든 생애 주기에 걸쳐 촘촘하게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인천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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