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통근버스 사고
퇴근길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버스 기사가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인근 공터 흙더미를 이용해 버스를 정차시켜 큰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6시 반쯤 강원 원주시 소초면 의관리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도로 인근 공터 흙더미를 들이받았습니다.
60대 버스 기사 A 씨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들지 않자, 버스를 정차시키기 위해 공터로 차를 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5명의 승객 중 3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 있는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부상이 경미해 자진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원주소방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