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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헌심판 제청' 이재명에…국민의힘 "대표적 꼼수"

'선거법 위헌심판 제청' 이재명에…국민의힘 "대표적 꼼수"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재판부에 추가로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걸 두고 국민의힘은 "재판 지연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2일) 수도방위사령부 방문 뒤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 대표는 제대로 재판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여러 꼼수를 부려왔다"며 "이번에도 대표적 꼼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어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부분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법이라고 했던 것도 (사실이) 아닌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 대표를 겨냥해 "이런 허위로 사실을 호도하고, 또 거기에 기대어 재판을 지연하는 전략을 쓸 게 아니라 정정당당히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을 향해 6·3·3 원칙 즉 1심 6개월·2심 3개월·3심 3개월 이내 원칙을 지켜서 빠른 시일 내 재판을 종결시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각종 유튜브, 인터뷰에서 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 대해 자신에게 유리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즉 무죄로 판결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렇게 자신 있게 말한 사람이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또 한다는 것 자체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지도자로서, 소위 여의도의 차르, 황제, 대통령으로 일컬어지는 사람의 태도로서는 정말 쪼잔하고 부끄럽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비이재명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소집한 것을 두고 "윤 대통령 구속 취소를 계기로 또다시 당내 결집을 노린 정치적 계산에 불과하다"며 "본질은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 대표 암살 계획 제보 입수' 주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만약 그런 시도가 있다면 경찰은 철저히 경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보니까 이 대표는 경호원들과 항상 함께 다닌다"면서 "만약 그런 정보에 구체성이 있다면 경찰은 더 많은 경호 인력을 파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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