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승호(13번)의 득점과 2-1 승리 소식을 전한 버밍엄시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시즌 첫 골을 터트렸습니다.
백승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앤드루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리그1 스티버니지와 홈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0으로 앞선 후반 2분 추가 골을 넣어 버밍엄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버밍엄이 전반 27분 키어런 도웰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알피 메이가 내준 공을 백승호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승부를 더 기울였습니다.
백승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습니다.
버밍엄이 후반 추가시간 제이크 영에게 만회 골을 허용해 백승호의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 골이 되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버밍엄은 25승 7무 3패(승점 82)가 돼 2위 위컴(19승 11무 5패·승점 68)에 승점 14나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승격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4개 팀 중 22위에 처져 이번 시즌 리그1로 강등됐습니다.
2024년 1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은 백승호는 2023-2024시즌 노리치시티와의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리그 첫 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겼으나 팀의 강등까지 막지는 못했습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리그1에서 2도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1도움을 올렸을 뿐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백승호는 이번 달 오만,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경기를 치르는 홍명보호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버밍엄 시티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