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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휴전은 긍정적 제안…미국, 러 설득해야"

젤렌스키 "휴전은 긍정적 제안…미국, 러 설득해야"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30일간 러시아와 휴전을 하자는 미국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러시아가 이를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제안을 환영하며 긍정적으로 본다"며 "우리는 그런 조처(30일 휴전)를 할 준비가 돼 있는 만큼 러시아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국이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자국의 주장을 "미국 측이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각각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이 광물협정과 종전 논의 등을 위해 회동했습니다.

이날 양국 대표단은 공동성명을 통해 30일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휴전하는 방안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의 대가로 미국이 요구해 온 광물협정 역시 조기에 타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양국 대표단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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