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회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확대된 업무 범위를 담은 간호법 시행규칙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의료 시스템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간호법 시행규칙은 직역 간 업무 경계를 무너뜨림으로써 의료 체계 근간을 뒤흔들 무책임한 입법"이라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PA 간호사는 임상 현장에서 특수검사나 시술 등 의사의 업무 중 일부를 대신 수행하는 인력입니다.
협회는 PA 간호사들이 공인된 교육과 자격을 받지 않았다면 의학 교육에 이어 10년 이상 실습과 수련 과정을 거친 전문의와 동일한 권한을 주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협회는 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킬 간호법 시행규칙 제정을 당장 중단하라고 정부에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다면 전공의, 의대생뿐만이 아니라 의사 직역을 포함한 모든 의료인이 분연히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