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에서 이동하는 가족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족은 오는 6월부터 인천공항 등에서 우선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6월 발표한 저출생 대책의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보완 과제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6월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에서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우선출국 서비스를 다자녀 가구로까지 확대하는 겁니다.
저출산위는 이를 통해 다자녀 가구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자녀 가구를 사회적으로 확실히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울러 다자녀 가구가 호텔 객실 이용시 겪는 어려움을 줄일 수 있게 호텔협회 등 관련 업계와 협의해 동반 투숙이 가능한 객실을 늘리고 최대 투숙인원 산정 시 영유아 제외 방안, 체크인 패스트트랙 운영, 상위등급 객실 할인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