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사고 소식 전하는 오악사카 주지사 엑스 게시물
10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에서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뒤집히면서, 탑승자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 엘솔데메히코와 라호르나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악사카(와하까) 산토도밍고나로 지역을 지나가는 미틀라∼테우안테펙 도로에서 버스 1대가 갓길 넘어 30∼40m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전복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최소 1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안토니모 모랄레스 상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망자는 대부분 수도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했던 여당 지지자"라고 전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헤수스 로메로 로페스 오악사카 내무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 당원이 멕시코시티 행사 이후 이 버스를 타고 돌아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9일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정부 주관으로 미국 관세 부과 유예 결정을 공유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취지의 군중 행사가 열렸습니다.
(사진=살로몬 하라 크루스 주지사 엑스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