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휘성
가수 휘성(43·본명 최휘성)이 어제(1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제저녁 6시 반쯤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 등은 휘성을 발견한 가족에게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장례에 대한 내용은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 등 포렌식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유서 발견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휘성은 지난 2002년 '안 되나요'로 데뷔해 '위드 미'(With Me), '다시 만난 날',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달 생일 팬 미팅을 열었던 휘성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