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트코프 특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우크라이나간 고위급 회담과 관련, "상당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라고 말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회담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금주에 다시 미국으로 와서 광물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보는지를 묻는 말에 "매우 희망적이다. 모든 신호는 매우, 매우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테이블에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절차, 영토 문제, 유틸리티계획 등이다"라면서 "이 문제는 복잡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대치에 대해 투명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타협할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평화협정과 관련해 "미국과 우크라이나, 유럽간 많은 논의가 있었으며 저는 이를 진전으로 표현하고 싶다"라면서 "협상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보 공유 문제도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인들이 필요로 하는 방어와 관련한 정보는 결코 중단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서로 충돌하며 당시 체결될 예정이었던 광물협정 불발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정보 공유 등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충돌 사태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사과했으며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오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광물협정 문제 등을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협상에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위트코프 특사 등이 참석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