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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나눔사업 '원플러스원' 개선…소액·잔돈 기부도 가능해져

'성동 원플러스원' 참여업체에 방문한 고객이 기부하는 모습(사진=성동구 제공, 연합뉴스)
▲ '성동 원플러스원' 참여업체에 방문한 고객이 기부하는 모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생활 속 작은 기부를 실천하는 '성동 원플러스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소액 기부도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동 원플러스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2019년 도입한 주민 주도의 자발적 나눔 실천 사업입니다.

기부자가 사업 참여 업체에서 물건·서비스를 구매할 때 한 개 값을 더해 계산하면 나머지 하나는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으로 제공하는 방식인데, 13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399건, 약 2,750만 원의 기부가 이뤄져 취약계층 2,807명에게 전달됐습니다.

구는 올해부터 더 많은 주민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꼭 한 개의 값이 아니라도 기부할 수 있게 개선했습니다.

구매하고 남은 잔돈이나 소액도 기부할 수 있고, 현물 기부도 가능해졌습니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왕십리도선동에 있는 한 미용실은 복지관과 연계해 장애인을 위한 이용권을 기부했고, 성수동의 한 식당은 어르신을 위한 점심을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소외되는 이웃 없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성동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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