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탈환을 위해 가스관 안을 수 km 걷거나 기어서 이동했다고 AP, 로이터통신이 러시아 군사 블로거를 인용해 현지 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태생의 친러시아 블로거 유리 포돌랴카는 러시아 특수부대가 가스관 내부를 걸어 이동했고 며칠간 관 내부에서 기다렸다가 수자 인근의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했다고 주장했는데요.
SNS에는 커다란 파이프 내부로 보이는 장소에서 방독면을 쓴 남성들이 움직이는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남성들은 블로거들이 주장한 러시아 특수부대원들로 추정되며, 이들은 폭 1.5m가량의 좁고 컴컴한 가스관 내부에서 가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 양현이, 편집 : 김초아, 디자인 : 이희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