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죠. 그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황에서 자구책을 찾는 대신 기업회생부터 신청했고, 지난 10년간 홈플러스의 알짜 자산만 매각했다며 비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기업 가운데 경영난에 빠진 곳은 홈플러스가 처음은 아닌데요.
철강구조물 전문업체, 영화엔지니어링은 MBK 파트너스로 경영권이 넘어간 뒤 수익성 저하에 따른 유동석 악화로 경영난에 직면했고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거친 뒤 매각됐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한 해 1,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는 우량 브랜드였지만 MBK파트너스의 인수 뒤 실적 악화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모펀드의 기업 운영 방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현금과 유형자산이 넉넉한 기업을 인수한 뒤 알짜 자산을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성공 공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