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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확전 우려에 8만 2천 달러대로 하락

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확전 우려에 8만 2천 달러대로 하락
▲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 확전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2% 내린 8만 2천401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6.2% 내린 2천51달러에 거래됐고, 리플과 솔라나도 각각 8.3%, 5.9% 하락했습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지난 7일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 행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세금으로 가상화폐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발표 등이 정부의 직접 매입을 기대했던 시장에 일부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앞서 지난 6일 9만 2천 달러대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7일 8만 5천 달러대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관세 정책과 상대국의 보복관세 부과 등 거시경제에 대한 우려가 비트코인 약세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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