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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긴장 고조 속 2단계 휴전협상 준비

이스라엘·하마스, 긴장 고조 속 2단계 휴전협상 준비
▲ 폐허가 된 가자지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서도 2단계 휴전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와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의 압델라티프 알카누아 대변인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통해, 2단계 휴전 협상 논의와 관련 "현재까지 징후는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마스는 우리 주민(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의 요구를 충족하는 방식으로 2단계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재확인한다"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 확대와 봉쇄의 해제를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마스 대표단은 주말 사이 카이로에서 중재국 이집트와 함께 2단계 휴전 협상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 중입니다.

하마스 측은 2단계 휴전 협상을 앞두고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군 완전 철군, 봉쇄 해제, 가자지구 재건과 금융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2단계 휴전 협상을 착실히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대화 진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오는 10일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이집트, 미국과 함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종전을 위한 협상을 중재해왔습니다.

지난 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이달 1일 만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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