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홋카이도 2연전에서 정규 1위 확보에 실패한 HL안양
HL안양이 통산 8번째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위 확보 눈앞에서 또 무릎을 꿇었습니다.
HL안양은 오늘(9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 네피아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와 방문 경기에서 5대 2로 졌습니다.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기고 홋카이도 원정을 떠났던 HL안양은 8일 경기에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같은 점수로 고배를 마셨습니다.
HL안양은 1피리어드 시작 1분도 안 돼서 이리쿠라 다이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기무라 타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2대 0으로 끌려갔습니다.
2피리어드 6분 41초에는 야마다 고타로에게 또 한 골을 허용한 HL안양은 상대가 4분 퇴장으로 한 명이 빠진 사이 전정우와 김원준이 연속골을 터트려 2대 3으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HL안양은 고라이 다쿠토에게 페널티샷으로 1골을 허용했고, 2피리어드 종료 직전에는 고바야시 도이에게 또 한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골을 내줄 때는 이영준이 상대 스틱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음에도 심판이 보지 못해 수적 열세에서 실점했습니다.
HL안양은 15일과 16일 일본 도치기현 닛코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닛코 아이스벅스와 2연전, 22일과 23일 안방인 안양 아이스아레나에서 벌어질 도호쿠 프리블레이즈와 2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합니다.
HL안양은 최대한 빠르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 파이널을 준비하는 게 목표입니다.
(사진=HL안양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