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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을지로위 홈플러스 TF, 오늘 입점업체 간담회

민주 을지로위 홈플러스 TF,  오늘 입점업체 간담회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홈플러스 노조 및 피해 점주의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돌입의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9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산하에 홈플러스 TF를 발족하고 노조와 입점업체 점주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과정에서 우려되는 대규모 점포 폐점과 노동자 고용불안, 가맹점주 생존권 위협 등의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1월분 매출액을 정산 받지 못한 간담회 참석 점주들은 홈플러스 측이 조속히 확실한 정산 계획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 입점업체 대표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홈플러스가 악마화되고 소비자 발길이 끊기거나 불매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며 "피해를 보상받고, 불합리한 지급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입점업체는 1월분 매출액 미정산에 따른 피해를 적금 해지와 개인 신용대출, 카드 리볼빙 등으로 막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민병덕 의원은 "굉장히 드물게 '선제적 구조조정'이 결정됐다"며 TF활동을 통해 "입점업체와 노동자가 기업회생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를 인수해 경영해 온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향해 "최대 주주 김병주 회장이 얼마만큼 이 회생에 진정성이 있는지,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위원장, 강경모 대규모점포점주협의회 부회장, 홈플러스 입점 피해 점주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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