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에 부임한 관영매체 기자들과 만난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오른쪽 두 번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에서 철수했던 중국 관영 매체 기자들이 5년 만에 평양에 복귀했습니다.
통일부와 주북 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일보와 CMG(CCTV) 소속 취재기자가 지난달 27일 신의주를 통해 입국해 북한에 부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위원회 관계자들이 신의주항에서 이들을 맞았습니다.
북한이 코로나 사태로 국경을 봉쇄하기 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은 평양에 취재기자를 보낸 바 있습니다.
중국 매체는 북한으로 복귀한 반면, 서유럽 매체와 일본 교도는 아직 평양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의 경우 취재진 복귀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러시아 당국의 발표나 자체 보도는 없는 상태입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평양지국을 5년 만에 재가동했습니다.
조선신보는 "본지 평양지국의 활동이 뜻밖의 악성전염병에 의해 임시 중단된 안타까운 세월을 끝장내고 5년 만에 지국에 착임했다"고 7일 전했습니다.
(사진=주북 중국대사관 웹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