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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돌아오신다" 지지자 환호…탄핵 집회선 "안 끝났다"

<앵커>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탄핵 찬반 집회 현장에서는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한쪽에서는 탄식이, 한쪽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준 기자, 김기자가 나가있는 그곳은 탄핵 찬성 집회가 진행 중인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8일) 하루 종일 안국역 주변에서는 비상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후 5시쯤 검찰이 윤 대통령 석방 지휘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의 결정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윤 대통령을 반드시 탄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참가자 : 검찰의 항고 포기 소식을 들었습니다. 윤석열의 내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됩니다.]

밤 8시를 지난 지금은 안국역 주변 거리에서 행진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메시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앵커>

집회가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탄핵 반대 집회 상황은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는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처음 열리는 집회라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습니다.

[전한길 : 이제 실질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바로 이제 석방이 되고 곧 관저로 이제 돌아오신다고 합니다. 여러분 너무 기분 좋지 않습니까?]

보수성향 개신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축이 된 여의도 집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며 석방을 반겼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도 윤 대통령 귀가가 결정되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했습니다.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기동대 70여 개, 4천500여 명을 투입했으며, 지금까지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태훈,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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