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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간 뉴진스…"차별·배척" "일방 해지 위법"

<앵커>

소속사와 전속 계약 해지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 나왔습니다. 이들은 소속사가 뉴진스를 차별하고 또 배척했다고 주장했는데, 소속사 측은 일방적인 전속 계약 해지는 위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내용은 조제행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전속 계약 해지를 놓고 대립 중인 소속사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 5명이 법정에서 만났습니다.

어도어가 멤버들의 계약해지 선언에 맞서서 낸 활동금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이 열린 겁니다.

멤버 5명은 심문 출석이 의무는 아니었지만 직접 법원에 나왔습니다.

[민지 : 저희와 관련된 일이라 저희가 직접 출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잘 전달한 것 같습니다.]

법정에서 멤버들은 한 명씩 발언에 나섰습니다.

모회사인 하이브와 어도어가 의도적으로 뉴진스를 차별하고 배척했으며 고사시키려 했다면서, 특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이자 뉴진스 프로듀서를 쫓아낸 것도 중대한 신뢰 손상으로 전속계약 해지 사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200억 원 넘게 투자해서 키운 뉴진스라는 주요 수익원을 고사시킬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연예 활동을 막거나 수익금 미정산 같은 중대한 의무 위반이 없는 상황에서 멤버들의 일방적 전속계약 해지는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NJZ로 팀명을 변경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이르면 2주 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멤버들은 오는 23일 홍콩 공연에서 신곡 발표를 예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가처분 결정이 그전에 나올 경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이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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