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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등생 살해 교사 체포영장 집행…구속영장 신청 예정

12일 오전 초등학생 피살사건 피해자 김하늘(8)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 초등학생 피살사건 피해자 김하늘(8)양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명 모(40대) 씨가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사건 발생 20여 일 만에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피의자 대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피의자 명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해 대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25일, 체포영장 발부 24일 만입니다.

경찰은 그동안 명 씨를 상대로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명 씨는 정맥 봉합수술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수술 후 대면조사를 하려 했지만, 혈압 상승 등의 이유로 추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그동안 수사가 중단됐습니다.

다만, 경찰은 명 씨가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 참고인 조사 등을 모두 마치고 구체적인 사실 확인만 남겨 놓은 상태입니다.

프로파일러들도 집중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와 범죄 행동분석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대면조사 이후 신상 공개를 위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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