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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축하금 2천만 원…부산 사하구판 '나는솔로' 파격 지원

2025년 미혼남녀 만남의 날 (사진=부산 사하구 제공, 연합뉴스)
▲ 2025년 미혼남녀 만남의 날

부산 사하구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미혼남녀 만남 행사를 본격적으로 열고 결혼하는 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을 합니다.

부산 사하구는 미혼남녀 만남 행사인 '두근두근 사하브릿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구는 올해 총 6차례의 만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달 23일까지 1·2회차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1회차는 가덕도에서 24명이 2회차는 을숙도에서 20명이 참가합니다.

구는 공공기관 종사자,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사하브릿지는 저출산과 지방소멸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인구정책의 한 방편입니다.

지난해 시범 행사를 한차례 개최해 총 7쌍을 탄생시켰습니다.

아직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은 없습니다.

참가 자격은 만 23세 이상 43세 이하의 미혼남녀로 남자는 실거주지 또는 근무지가 1년 이상 사하구인 사람과 여성은 부산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입니다.

서류심사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참가자가 최종 선정됩니다.

행사 후 커플이 성사되면 1인당 50만 원의 데이트 비용이 지원됩니다.

결혼으로 이어지면 상견례비용을 커플당 100만 원 지원합니다.

3년간 공공기관 주차장을 50% 할인해주고 문화예술이용요금도 지원합니다.

소득에 따라 결혼축하금, 주거비, 출산축하금, 여행지원금 등도 차등 지급됩니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커플에게는 커플당 결혼축하금 2천만 원, 전세보증금 3천만 원, 출산축하금 1회 300만 원, 여행지원금 1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소득이 높으면 이보다 지원금이 더 줄어듭니다.

구는 조례로 세부적인 규칙을 정해 부정수급 등을 막고 지원 근거 등을 좀 더 명확히 할 계획입니다.

사하구 관계자는 "지원금 지급에 대한 세부 규칙이 마련되면 지원금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부산 사하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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