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6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인공지능(AI)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AI 산업 육성 전략과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면담에는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장병탁 서울대 교수,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박찬진 서울AI허브 센터장이 참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 육성을 위해선 하드웨어적인 인프라 확보만큼이나 AI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 취업, 핵심 인재 대우 등 소프트웨어적인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모든 행정 기관에서 산업 발전을 위해 지원한 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발표하기로 한 영국의 정책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성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살펴봐야겠다"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첨단산업을 위해 500조 원 규모의 '다시 성장(KOGA) 펀드'를 조성하고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AI를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주축이 돼 실무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양재 일대 서울AI허브 등을 통한 첨단 AI 생태계 조성,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의 과감한 철폐, AI 스타트업 창업 및 기술 혁신에 대한 전폭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청년취업사관학교, 대학협력사업(RISE) 등 연계를 통해 매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해 서울을 AI 인재 허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