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서 포탄 오발 추정사고가 발생해 건물이 파손돼 있다.
오늘(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민가에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민가에 떨어져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인명 피해는 모두 7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오늘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공군, 육군과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고 공군은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를 투입했습니다.
공군은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고 밝혔습니다.
군부대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사고와 관련한 인명피해는 부상자 7명으로, 민간인 5명과 군인 2명입니다.
이중 중상자는 민간인 2명으로 1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1명은 의정부성모병원으로 각각 긴급 이송됐습니다.
중상자는 우측 개방성 어깨 골절과 안면부 등을 각각 다쳤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자 5명은 포천의료원(3명)과 우리병원(2명)으로 각각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중 2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확인됐습니다.
경상인 군인 2명은 인근 군부대 성당에 있다가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사고로 민가와 군부대 성당 등 건물 7채와 차량 등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부대와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